때때로 내가 내 삶을 다 안다고 착각하며 으스대는 순간 신은 강력한 철퇴를 내린다. 그 순간, 지금껏 나는 아무것도 제대로 알지 못했으며 중요한 걸 보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진솔한 고백을 할 수 있게 된다. 지금껏 내 중심으로 돌아갔던 사회가 나를 빼고 돌아가며 이에 불공평함을 느낀다. 그는 파란불에 신호도 잘 지켰다. 잘못은 저 멀리서 중앙선을 삐뚤빼뚤하며 달려온 저 자동차였다. 헐떡거리는 숨 속에서 그는 목숨을 구걸하게 된다. 오직 나만을 위해서 세상이 이기적이게 행동해줬으면 좋겠다. 안비키는 건 다 밀고 가줬으면 좋겠으며 방지턱도 다 무시해줬으면 좋겠다. 나는 이렇게 달리고 있는데 평화로운 도로는 너무나도 불공평하다.